카린 코크 생애 두번째 우승

      2005.04.25 13:02   수정 : 2014.11.07 18:57기사원문


미녀 골퍼 카린 코크(스웨덴)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코로나모렐리아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코크는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모렐리아의 트레스마리아스레지던셜GC(파72·6763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카린 이셰르(프랑스)를 무려 6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001년 코닝클래식에서 투어 첫 우승을 일궈냈던 코크는 4년 만에 다시 한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경기는 코크와 공동 선두로 챔피언조에서 나선 웬디 워드(미국)가 6오버파 78타를 치는 극도의 부진한 플레이를 펼치는 바람에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워드는 12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한 데 이어 16번홀(파5)에서는 트리플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이어진 17번홀(파4)에서도 워드는 보기를 범해 공동 3위까지 밀려났다. 반면 11번홀(파4)까지 버디와 보기를 각각 3개씩 주고 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코크는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3월 멕시코에서 열렸던 마스터카드클래식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던 문수영(21)은 2언더파 70타를 치는 선전 끝에 합계 1언더파 287타로 도로시 델라신, 나탈리 걸비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멕시코와의 좋은 인연을 이어 나갔다.


‘코알라’ 박희정(25·CJ)은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를 쳐 공동 8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 2명이 ‘톱10’에 입상했다. 박희정은 또 올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3번 ‘톱10’에 입상하는 등 투어 2승자로서의 관록을 뽐냈다.


이밖에 송아리(19·하이마트·PRGR), 김영(25·신세계), 임성아(21·MU), 이지연(24), 이정연(26) 등이 최종 합계 5오버파 293타로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 freegolf@fnnews.com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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