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렬의원 “유류구매카드정책 실패”

      2005.04.27 13:02   수정 : 2014.11.07 18:52기사원문


석유공사의 유류구매카드사업은 실패한 정책이라는 지적이 여권에서 나왔다.


국회 산업자원위 소속 열린우리당 선병렬 의원은 27일 석유공사의 산자위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3월 한달동안 전체 석유거래액은 약 2조1300억원으로 이 중 약 51억원만이 유류구매카드로 거래돼 유류구매카드 거래율은 0.2%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선의원은 “석유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유류구매카드사업이 도입됐으나 산업자원부와 석유공사가 관련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하고 법률적 검토도 충분히 하지 못해 실패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20일 전면 실시된 유류구매카드사업에 가입한 업체는 이달 현재 전체업체 1만6470개의 18.3%인 3020개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 rock@fnnews.com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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