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 ‘친절한 금자씨’ 덕볼까

      2005.07.19 13:30   수정 : 2014.11.07 16:18기사원문


CJ엔터테인먼트가 하반기 최고 흥행작으로 기대되는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의 개봉일이 다가오며 주가움직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영화의 흥행예감에는 이견을 보이지 않았으나 향후 주가의 추가 상승에는 낙관론과 신중론이 엇갈렸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CJ엔터테인먼트는 전날보다 150원(0.99%) 내린 1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CJ엔터테인먼트는 최근 1개월간 5.6%포인트 상승, 코스피지수와 비슷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날 교보증권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친절한 금자씨’에는 마케팅비용을 포함한 약 6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데 비해 일본 등 해외 사전 매출액이 약 400만달러에 달한다”며 “예상 관객수를 최소 300만명으로 잡더라도 20억원 이상의 안정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향후 주가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친절한 금자씨’로 인한 3·4분기 턴어라운드 기대뿐 아니라 CJ엔터테인먼트가 CJ그룹의 지주사로서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 착안, 영업가치와 지분가치를 따로 추정하여 합산한 목표주가 2만500원을 제시했다.

현대증권 이승호 애널리스트도 “전국 300만∼400만명 관객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며 “‘친절한 금자씨’ 개봉이 단기적인 주가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영화산업의 특성상 한 개의 대박영화로 펀더멘털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현재 주가를 적정주가로 제시했다.


/ eunwoo@fnnews.com 이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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