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후보추천위원회 정관 포함

      2006.03.30 14:40   수정 : 2014.11.06 08:36기사원문


포스코는 올 주총에서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부문책임제를 도입하면서 투명 및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했다.

지난달 24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주총을 통해 CEO와 이사회의장이 분리되면서 초대 이사회의장에는 박영주 사외이사(이건산업회장)가 선임됐다. 사외이사를 이사회의장으로 선임하면서 경영진 감독과 견제기능을 더욱 강화한 것.

또한 스톡옵션제도를 폐지하고 CEO(대표이사 회장)를 독립적이고 투명하게 선임하기 위해 CEO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하는 방안도 정관에 포함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과 서윤석 이화여대 경영대학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동아대 교수와 해양수산부 및 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역임한 허성관 광주과학기술원장을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조성식 전무와 이동희 상무는 새로운 상임이사에 올랐다.


이구택 회장은 주총 자리에서 “회사 수익성과 경쟁력 배가, 보다 나은 기업가치 창출을 통해 세계 철강업계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가는 중심주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부문책임제에 따라 부문장이 정해졌다. 윤석만 부사장과 이윤 부사장은 각각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마케팅부문장과 스테인리 스부문장에 선임됐다. 정준양 전무이사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생산기술부문장을 맡게됐다. 전무이사로 승진한 이동희 상무는 기획재무부문장에, 부사장에 오른 최종태 전무는 경영지원부문장에 보임됐다. 새로 상임이사로 선임된 조성식 전무 이사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포스코인디아 법인장으로 선임됐다.


주총 후 시행되고 있는 부문책임제는 책임과 권한을 분명히 해 각 부문장들이 자기가 맡은 분야에 대해서 모든 권한을 갖고 그 결과에 대해서도 분명히 책임을 지는 시스템이다. 한편 CEO는 일상업무에서 벗어나 회사의 미래와 관련된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설명=지난달 24일 서울 열린 포스코의 제 3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구택 회장이 참석 주주들에게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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