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직원 고객돈 12억 횡령…금감원 실태조사

      2006.04.06 14:41   수정 : 2014.11.06 08:07기사원문


금융감독원은 6일 국내 한 증권사 직원이 고객예탁금 12억원을 7년 동안 횡령한 사실에 대해 내부통제 시스템 미비 등을 검사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증권사의 내부통제 시스템 미비점이 발견될 경우 관련 직원의 문책이나 경고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이 증권사는 충남 아산지점에 근무한 직원 K씨가 지난 99년 3월부터 최근까지 40여차례에 걸쳐 고객 돈 12억56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발견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여직원이 고객예탁금을 사금고처럼 운영한 것을 지난 3월 인사이동 때 발견해 경찰에 고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고 말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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