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할땐 땀샘 제거해야

      2006.05.24 15:11   수정 : 2014.11.06 05:25기사원문


아마추어 골퍼들은 ‘비즈니스’ 때문에 골프를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골프는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신용’과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4시간여동안 함께 라운딩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상대방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실제로 미국의 한 컨설팅 회사에서 골프를 치는 401명의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보고서에 의하면 응답자중 97%가 ‘골프가 새로운 비즈니스 관계를 맺는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골프는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계를 맺어야 하는 경우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사람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것은 무엇일까. 단정한 옷차림, 깨끗한 구두, 잘 빗어올린 머리카락, 목소리 등이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된다. 또다른 조건 중 하나가 냄새다.

날씨가 더워지고 땀을 많이 흘리면서 우리가 흔히 암내라고 부르는 액취증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액취증 환자는 그 특유의 냄새 때문에 사람이 모이는 곳에 가기조차 망설이곤 한다.

우리 몸에는 두 종류의 땀샘이 있는데 맑고 투명한 땀을 배출하는 에크린 땀샘과 악취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이 그것이다. 에크린 땀샘이 몸 전체에 골고루 퍼져 있는 반면 아포크린 땀샘은 겨드랑이, 음부, 귓속, 유두 등 은밀한 곳에 집중해 있다. 아포크린 땀샘에서 배출되는 땀에는 지방과 단백질 등의 유기물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액취증을 유발하게 된다.

정도가 가벼워 본인만 느낄 수 있는 경우에는 꼼꼼히 신경쓰면 일시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통풍이 잘되는 면소재 옷을 입되, 땀이나 물에 젖은 옷은 빨리 갈아입어야 한다. 샤워 후에는 겨드랑이를 드라이기로 말려주고, 겨드랑이에 털이 많으면 제거한 뒤 파우더를 뿌려주는 것도 방법이다. 약용비누를 사용하고 항생제 연고를 꾸준히 발라주거나 땀분비를 막아주는 데오드란트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증세가 심하면 땀샘을 직접 제거하는 방법으로 액취증의 근본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특히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것이 관건이다. 아포크린 땀샘은 지방층과 진피하부층에 7:3의 비율로 분포되어 있는데, 롤러클램프와 리포셋 흡입술을 병용하여 시술하면 효과적이다.

롤러클램프는 특수하게 고안된 롤러로 피부 위쪽을 압박해 주면서 진피하부의 아포크린 땀샘을 긁어내고 리포셋은 지방흡입관을 변형시켜 만든 흡입관을 이용해 지방층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지방층의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한다. 지방층의 땀샘은 리포셋으로, 진피하부층의 땀샘은 롤러클램프로 제거함으로써 더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롤러클램프와 리포셋 병합치료는 기존의 절개법과 비슷한 효과를 얻으면서도 흉터가 거의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시술이다. 물론 무리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골프 퍼팅 정도의 운동은 1주일 정도, 본격적인 라운딩은 3주 정도 피하는 것이 좋다.

/아름다운나라 성형외과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