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자판기업체 (주)후지다카…전철역서 조·석간 무인 판매

      2006.05.25 15:11   수정 : 2014.11.06 05:21기사원문


국내에는 지하철역,버스승강장,호텔 등에 신문이나 서적을 판매하는 이른바 가판점이 많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신문 서적 판매를 자동판매기가 대부분 대신해 그야말로 자판기의 천국이다.

일본자판기협회에 따르면 2005년말 현재 자판기설치대수는 총 700만대로 매출액은 7조 522억엔(63조 4698억원), 이는 전국 편의점의 년간 매출액인 6조6779억엔(60조 1011억원)보다도 시장규모가 큰 것이다.

교토에 위치한 (주)후지다카는 자판기 시장 수요와 대중 편의성에 맞춰 프렌차이즈 신문자판기 사업을 전개,가맹사업자수가 2년새 1350여명에 달하고 있다.

신문자판기 비지니스는 소규모 자본으로 무점포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 특히 부업이나 투잡으로도 가능해 샐러리맨이나 주부 등에 인기가 많다.


운영은 본사가 매일 일괄적으로 조,석간을 공급, 투입작업,수거 등 판매에 따른 제반 운영을 대행한다. 하지만 금고를 비롯 판매부수,매출 금액 등 중요부분은 가맹점주만이 관리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가맹점주는 조,석간의 설정과 판매가격(1부 100엔·900원)변경 등을 쉽게 조정할수 있다.

주 1회정도는 설치된 현장에 나가 총판매 부수 및 금액 등을 확인, 데이터를 출력해 볼 수도 있다.
이 자료를 가지고 본사와 매월 지정일에 정산을 하게 되는 것이다.

무점포 형태여서 10일간의 본사 교육외에는 창업에 특별히 요구되는 것은 없고 가맹비, 교육비,자판기대금(28만엔·252만원/대) 등 창업자금은 342만엔(3078만원·10대기준)정도가 들고 매출액의 30%는 신문대와 로얄티로 본사에 지급해야 된다.
영업마진은 35% 수준이다.

/ dksong@fnnews.com 송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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