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보양식 최대고객은 30대여성

      2006.07.19 19:07   수정 : 2014.11.06 02:31기사원문
복날 보양식 최대 고객은 남성이 아닌 여성, 그 중에서도 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이 자사 회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0대 여성 응답자의 85%가 보양식을 먹고 여름을 나겠다고 응답해 30대 여성고객이 보양식 최대 고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보양식을 먹겠다’고 응답한 여성 전체 평균(75%)은 물론 남성 평균(76%)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다.

이번 보양식 설문조사는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옥션이 자사 사이트 내 커뮤니티에서 총 10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30대 여성은 보양식에 대해서는 비용도 아끼지 않겠다는 응답 비율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적절한 보양식의 가격에 대한 조사 결과 30대 여성은 ‘1만원 이상’(46%), ‘가격에 상관없다’(24%)라고 답변한 비율이 높아 30대 남성(각각 42%, 22%)을 약간 앞질렀다.


한편, 보양식 효과에 대해서도 30대 여성이 가장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여성의 47%가 ‘보양식이 효과 있다’고 답변해 ‘효과가 미미하거나 없다’고 답변한 비율(20%)을 크게 앞질렀다. 반면 30대 남성은 ‘효과가 미미하거나 없다’(48%)는 답변이 ‘효과있다’(37%)는 답변을 앞질렀다.

즐겨 먹는 보양식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74%가 삼계탕을 압도적으로 선택했으며, 영양탕(15%), 장어구이(5%), 추어탕(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영양탕의 경우 여성(25%)보다는 남성(75%)이 보양식으로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20대(20%)보다는 30∼40대(80%)가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보양식을 먹을 때 함께 하는 사람은 가족(68%), 친구(16%), 직장동료(8%), 연인(5%) 등의 순이었으며, 혼자 보양식을 즐기겠다는 사람은 2%에 불과했다.


옥션 박상순 상무는 “30∼40대 남성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던 보양식이 의외로 여성, 특히 30대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평소 회식 접대 등을 통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30대 이상 남성에 비해 30대 여성은 기름진 음식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건강에는 관심이 많아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옥션은 다음달 9일까지 ‘복(伏)음식 퍼레이드’ 행사를 갖고 삼계탕, 수박, 수삼 등 복날 식품 20여종을 30∼40% 저렴하게 판매한다.


영양삼계탕 900g 3봉지에 1만1900원, 산삼 삼계탕 900g 3봉에 1만8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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