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최대주주 한양학원으로 변경
2006.08.01 04:25
수정 : 2014.11.06 01:47기사원문
한양증권의 사실상 지배주주였던 김연준 한양학원 이사장이 보통주 지분을 모두 팔아 치웠다.
김이사장은 1일 공시를 통해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한양증권 6만3000여주(보통주)를 장내·외에서 매도했다고 밝혔다. 김이사장은 우선주 4만4561주(8.49%)만 보유하게 된다.
한양증권 지분 관련 대표보고자도 김연준 이사장에서 한양학원으로 변경됐다.
한양학원 외 최대주주 등의 보통주 보유지분은 40.47%(한양학원 16.29%·백남관광 10.85%·김종량 한양대 총장 4.05% 등)로 지난해 12월 50.76%보다는 10%포인트가량 낮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경영권 유지 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이사장의 아들인 김총장의 지분이 지난해 말 1.9%에서 꾸준히 늘고 있고 김이사장의 지분 매각도 고령(92세)과 건강 문제 등이 감안된 예정된 절차라는 것이다. 한편, 이날 한양증권 주가는 전일보다 3.52% 급락한 7410원에 장을 마쳤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