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외국인 한달째 ‘러브콜’

      2006.09.10 14:14   수정 : 2014.11.05 12:32기사원문


화성산업이 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성장세가 부각될 전망이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코스피시장에서 화성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4.13% 오른 1만2600원을 기록, 이틀째 7% 이상 오름폭을 키웠다.

기관의 매도세가 부담이지만 외국인이 한달 넘게 러브콜을 지속, 주가하락을 막았다. 전문가들은 화성산업의 올해 수주액이 20% 가까이 증가, 수주잔고가 1조원에 근접하는 등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이끌만한 요건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주택사업 분양률도 92%에 달하는 등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져 기관의 입질도 곧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증권 전현식 연구원은 “175만주에 달하는 LG텔레콤 주식과 을지로 장교빌딩 등 고정자산 매각을 통해 최대 1200억원 규모가 확보된다”며 “차입금 축소와 신용등급 상승 등 구조안정화도 실현됐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 변성진 연구원은 “최근 중소형주의 긍정적 흐름 속에서 화성산업의 상승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며 “안정적 재무구조와 밸류에이션이 튼튼함에도 상대적 소외를 겪었다”고 진단했다.

/godnsory@fnnews.com 김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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