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불허

      2006.09.27 09:06   수정 : 2014.11.05 11:43기사원문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하이닉스 경기 이천공장의 증설 문제와 관련, “하이닉스는 자연보존권역에 대한 투자이므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해 사실상 불허방침을 재확인했다.


권부총리는 이날 추석을 앞두고 경기 안양시 안양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 “성장관리권역에 해당하는 투자계획은 이른 시간내 처리하겠지만 하이닉스는 자연보존권역에 대한 투자이므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규제완화 여부와 관련해 현재까지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전달해 온 기업은 모두 8개”라면서 “사안별로 투자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지만 하이닉스 공장 증설 승인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권부총리는 이어 “병원과 노인, 보육 분야 등의 복지 부문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선진국에 비해 훨씬 뒤떨어진 상태”라면서 “복지는 크게 연금, 건강보험, 실업·고용, 전통적 복지 등 4개 부문으로 나뉘는데 건강보험과 연금 등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노인과 보육 등 전통적 복지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jkim@fnne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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