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독도서 본회의 열어
2006.10.10 12:07
수정 : 2014.11.05 11:22기사원문
경상북도의회(의장 이상천)가 의정 사상 처음으로 독도에서 본회의를 개회하고 11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도의회는 10일 제21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독도에서 열고 ‘경북 독도거주 민간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제정했다.
이 조례안은 독도거주 주민의 경우 가구당 월 70만 원의 생계비를 지원하며 가구 구성원이 2인 이상일 경우 초과 1인마다 3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현재 독도에서 살고 있는 김성도(66)·김신열씨(68) 부부는 내년 1월부터 매월 10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상천 도의장은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에 맞서 도의회는 민족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뒷받침, 독도를 반드시 수호한다는 국민적 결의를 다지기 위해 독도에서 본회의를 개회하게 됐다”며 “독도가 우리 땅임을 다시한번 대내외에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도의회는 도정질문과 민생 관련 각종 안건처리, 상임위원회별 현지확인, 2005년 회계연도 결산검사, 200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수립에 대한 의결을 하게 된다.
/대구=kjbae@fnnews.com 배기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