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우황청심환－비’/정신안정에 337년 애용된 中명약

옛날 중국에서는 각지에서 과거를 보러 상경하는 선비들이 객고에 지쳐 과거를 보던 중 피를 토하고 쓰러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선비들에게 우황청심환, 안궁우황환 등 구급약을 무료로 제공해 주던 곳이 있었다. 바로 중국을 대표하는 한방 제약회사인 북경동인당 제약. 북경동인당 제약은 지금도 중국을 대표하는 제약사로 337년의 역사와 전통을 잇고 있다.

중국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들도 북경동인당은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만큼 국내에서도 꽤 이름이 알려진 곳이다.

현재 동인당은 24가지 형태의 약을 생산, 800여종의 약재와 3000여종의 탕약을 판매하고 있다.

그 중 47종의 제품은 국가급, 성 시급 우수품질 상품으로 지정돼 있다.

337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북경동인당 제약의 최고 명약 중 하나로 손꼽히는 제품이 바로 ‘동인우황청심환-비’다.

‘동인우황청심환-비’는 송나라 한의서인 ‘태평혜민화제국방’을 근간해 처방됐다. 중국 각처의 명의들의 자랑할 만한 처방을 수집해 그 효과를 직접 실험해 보고 그것을 국정 처방서로 만들어 증보·보완한 것이 ‘태평혜민화제국방’이다. 화제국방의 처방은 간명하면서도 실용성이 높아 후세의 의약서에서도 다양하게 인용되고 있다.

‘동인우황청심환-비’는 지난 2005년 일동제약이 북경동인당 제약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에 정식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중국 북경동인당 제약의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이 제품은 정신안정, 심계항진, 고혈압, 자율신경실조증에 효과가 높은 ‘수우각(물소 뿔)’이 함유돼 있는데 국내에서 유통되는 우황청심환 제품 중 수우각이 있는 것은 동인우황청심환-비가 유일하다.(제품명의 비는 수우각을 뜻하는‘Bubalis’의 첫 글자)

이 외에도 까다롭게 선별된 원료와 다수의 본초서에 근거한 전통 재배기술을 이용해 인삼·천궁·백출·당귀 등 20여가지의 한약재를 재배하고 있다. 약효 또한 경쟁사들의 제품보다 뛰어나며 뇌졸중 후유증, 고혈압, 기혈 부족, 정신 안정 등에 더욱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들과 달리 ‘초’로 봉함돼 휘발되기 쉬운 방향성 생약 성분이 그대로 보존돼 수분 및 점도가 지켜져 장기 보존이 용이하다. 특히 동인당 우황청심환만의 우수한 맛과 향으로 어린이에서부터 고령의 환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씹을 때의 잔여물이 없고 제형을 소환과 대환으로 나눠 소비자들 선택의 폭도 넓혔다.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환 제형은 기존 우황청심환 제품의 약 40분의 1 크기로 만들어져 증상에 따라 복용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복용과 휴대가 간편하다.

동인우황청심환 출시와 함께 적극적인 광고 및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일동제약은 중국 정통 처방의 우수한 약효와 소환, 대환 등 다양한 제형을 통해 복용이 편리하다는 차별점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e-mail] 이성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