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비스타,반도체수요 늘려”

      2007.02.01 09:34   수정 : 2014.11.13 17:17기사원문
“윈도 비스타의 출시가 반도체 산업에 큰 파급 효과를 줄 전망입니다.”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 업계 전시회인 ‘세미콘 코리아 2007’에서 “윈도 비스타 효과가 느리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새로운 운영체제(OS)가 도입됐다는 점에서 궁극적으로는 반도체 수요를 증가시킬 전망”이라고 밝혔다.

황 사장은 이어 “윈도 비스타는 향상된 그래픽 지원 기술을 도입했기 때문에 그래픽 메모리 등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퓨전 메모리 신제품 출시계획도 피력했다.

황 사장은 “올해 퓨전 메모리 신제품을 많이 내놓을 것”이라며 “퓨전 메모리 분야는 올해 가장 큰 폭의 성장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60나노 D램의 양산 시기에 대해 “조만간 내용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별도로 황 사장은 이날 ‘세미콘코리아2007’ 행사의 축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3000억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반도체가 374억달러로 전체의 11%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며 “올해 반도체 수출이 400억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이어 “정보와 바이오, 나노 기술이 융합된 퓨전 테크놀로지 시대에서 반도체 기술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반도체가 주도하는 퓨전기술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반도체 업체와 장비·재료 업체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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