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국내 자동차 시장 수입차 공세 거세다

      2007.02.06 14:01   수정 : 2014.11.13 17:05기사원문

수입자동차 업체들이 연초 부터 파격적인 가격 할인 공세로 시장 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리며 국내 자동차 업체들을 바짝 긴장 시키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신규등록된 수입차 대수는 총 4365대로 전체 판매대수(8만2431대)의 5.3%를 차지하며 첫 ‘5%점유율’ 진입에 성공했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그동안 수입차 업체들의 거센 공세속에서도 선전하며 시장 점유율 ‘5%’ 이상을 넘겨주지 않았다.

국내 업체들에 ‘5%’는 심리적인 마지노선으로 이번에 수입차 업체들이 이를 돌파했다는 것은 한국 시장에서 국산차를 위협하는 존재로 부각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수입차 업체들이 약진은 파격적인 가격 할인 공세가 주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아우디 코리아는 올들어 젊은층 등 주요 고객층을 겨냥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중이다.

우선 자사 제품인 A4 1.8T, A6 2.4, A8L 4.2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등록세 및 취득세를 지원하고 있으며 저금리 리스프로그램, 네비게이션, DMB 등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병행하고 있다.

혼다코리아도 다양한 프로모션에 돌입했다.‘어코드3.0’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DMB겸용 네비게이션을 무상 증정하고 취득세를 지원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주요 부품과 소모품의 가격을 최대 25% 내리는 등 애프터 시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인하 대상 품목은 에어클리너, 먼지필터 등 주요 소모품 7종 180여개 등 차체 부품 6종 431개가 포함되며, 인하율은 최대 25%이다.
브레이크 관련 부품 등 3000여개에 달하는 기타 소모품·주요 부품에 대해서도 가격을 최대 13%까지 인하한다./yih@fnnews.com유인호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