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한나라 선거용 비난, 국정 부담된다”

      2007.02.08 13:17   수정 : 2014.11.13 16:59기사원문
한명숙 총리가 최근 정부가 내놓는 정책에 대해 야당이 ‘선거용’이라고 주장하는데 대해 국정에 부담이 된다며 이를 비판했다.

한 총리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이 우려하는 선거중립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선거시기는 11월이나 돼야 하는데 2월부터 분위기가 너무 과열됐다”면서 “(한나라당이)‘선거용이다’, ‘정략적이다’라고 하면 국정에 너무 부담이 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군복무 단축 등 정부가 내놓는 정책에 대해 한나라당이 ‘대선용’, ‘정략적’이라고 비난한데 대한 지적으로 여겨진다.

또 한나라당 맹형규 의원이 정치인 각료들의 총사퇴를 요구하자 “대통령이 당적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각에 있는 총리와 장관들이 당으로 복귀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는 ‘탈당하지 말고 열린우리당과 끝까지 운명을 같이하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한나라당의 입장이 무엇인지, 셈법이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또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알 수 없다”면서 “검토결과 대통령께서 ‘지금 현재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검토되거나 추진되는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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