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봉사활동’ 은행문화 정착에 앞장

      2007.02.11 14:13   수정 : 2014.11.13 16:56기사원문


기업은행이 은행업계에서는 최초로 은행의 경제·사회·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 유엔 협력기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에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란 주주 등에 대한 경제적 책임뿐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위험과 기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기업 경영의 영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각종 활동과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일컫는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외부 컨설팅을 통해 지속가능보고서의 국제 기준인 GRI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이를 유엔 협력기관인 GRI에 등록했다. 국내 은행의 지속가능보고서가 GRI에 등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보고서는 지속가능 성장과 지속가능금융, 지속가능균형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 중 지속가능금융부문에서 기업은행은 녹색환경신탁과 사회책임투자(SRI)펀드, 유전개발펀드 등 수익성만이 아닌 사회와 공존, 공영하기 위한 노력방안을 담았다.


보고서를 검토한 최도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기업은행은 국내 최초로 환경을 테마로 한 ‘녹색환경신탁’과 지속가능펀드인 ‘기은SG좋은기업바른기업주식투자신탁’을 출시하는 등 토대가 튼튼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GRI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첫 가이드라인 발표 뒤 1회 이상 보고서를 낸 기업은 지난해 3월 말까지 57개국 823개 기업에 이른다.


이번 보고서 등록을 계기로 기업은행은 올해 ‘봉사활동 인증제도’와 ‘마일리지제도’ 등을 도입해 봉사활동을 은행문화로 정착시키고 임직원이 일상 생활화 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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