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후보의 후보 검증은 해당행위”
2007.02.12 09:54
수정 : 2014.11.13 16:54기사원문
강 대표는 12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직도 당내 일각에서 후보검증을 이유로 소모적 경쟁을 벌이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후보는 가만히 있는데 후보측 인사가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면서 “후보간의 검증은 있을 수 없고 경선준비위원회가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박근혜 전 대표 캠프의 법률특보인 정인봉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전 시장의 도덕적 문제점을 지적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또다시 공개 경고한 것이다.
강 대표는 “공정, 정책, 상생 경선을 내걸고 있는데 후보가 후보를 검증하는 것은 해당행위로 간주하겠다”면서 “경선준비위가 용광로처럼 모든 것을 녹일 것이며 중심을 잡고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형근 최고의원도 “최근 여권, 노무현 정부에서 박 전대표와 이 전시장이 반드시 분열될 것이다. 분열되지 않으면 분열시켜야 한다. 분열되면 여권 후보를 내세운다는 3대원칙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면서 “일부에서는 각 후보측에 상대 후보의 정보를 제공한다는 말도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도덕성 검증 운운하면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면서 취소한다는 것은 해당 당사자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적절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