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中1위 TV업체 제소

      2007.02.12 17:37   수정 : 2014.11.13 16:46기사원문

LG전자가 특허 침해를 이유로 중국 TV 1위업체인 TTE를 미 법원에 제소했다.

LG전자는 지난 10일 특허 침해 금지와 손해 배상을 이유로 TTE를 대상으로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이 소장에서 TTE뿐 아니라 TTE 지주회사인 TCL 멀티미디어 테크롤로지 홀딩스(홍콩 소재)도 함께 제소했다.

지난 2005년부터 특허침해 문제로 TTE측과 협상을 진행한 LG전자는 2년 가까이 진행된 협상이 진전이 없자 제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특허는 디지털TV 채널 제어 기술, 프로그램 등급에 따른 TV 시청 제어 기술 등 4개다.


LG전자는 관련 특허에 대해 지난 99년부터 일본과 유럽의 TV업체들과 로열티 계약을 맺어 오고 있다.

LG전자 특허센터장 이정환 부사장은 “특허는 회사의 중요한 자산이고 침해받지 않을 정당한 권리가 있다”며 “이번 소송 또한 특허 보호 및 자산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현”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TTE는 지난해 9.6%의 세계 시장 점유율로 세계 TV 판매량 3위에 올랐고, 중국 내에서는 18%의 점유율로 1위 TV 업체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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