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금융 IT시장 지배력 강화나서

      2007.02.20 11:33   수정 : 2014.11.13 16:19기사원문
SK C&C가 올해 4조5100억원 규모로 형성될 금융 정보기술(IT)서비스시장에 대한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SK C&C는 코스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금융사업 분야 공동 마케팅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고 2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각사 고유의 경쟁 노하우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금융사업 분야에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SK C&C는 차세대 금융시스템 개발과 바젤II, 대형 금융 아웃소싱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 코스콤은 증권선물시장을 비롯한 관련업계의 IT인프라 구축 및 운용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윤석경 SK C&C 사장은 “거래소 매매체결 시스템 등 증권선물시장 전체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코스콤은 금융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두 회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금융사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규 코스콤 사장도 “SKC&C와 협력관계를 맺게 됨으로써 금융시장 선진화 및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각사 담당자들이 참여한 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정기·비정기 교류를 통해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SK C&C는 이에 앞서 기존의 금융본부를 금융 1본부와 금융 2본부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는 등 금융권 IT시장에 대한 공격경영을 선언한 바 있다.


SK C&C는 올해 1금융권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최대 목표다. 이를 위해 금융권의 대형화, 겸업화, 글로벌화 추세에 맞춰 IT통합 및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와 고객 요구가 높은 EDW(전사데이터웨어하우스),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IT서비스 업계는 향후 금융권에서 차세대 EDW, 재해복구(DR), 불법자금세탁방지(AML), 자본시장통합 등의 사업추진이 적극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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