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노대통령 탈당은 ‘면피용’”

      2007.02.21 11:39   수정 : 2014.11.13 16:13기사원문
한나라당은 21일 노무현 대통령이 금명간 탈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과 관련해 “정국의 주도권을 쥐려는 ‘면피용 탈당’에 불과할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노 대통령이 탈당을 한다 해도 그가 스스로 말한 것처럼 과연 정치적 중립을 지킬지는 오히려 의문이 많다”면서 “오히려 우리당과 ‘한패’라는 꼬리표를 떼고 맘대로 정국을 운영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나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탈당한다면 지난 4년간의 무능과 실정의 책임을 벗어버리려는 ‘면피용 탈당’일 것”이라면서 “향후 개헌 정국과 대선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노 대통령의 정략적 탈당은 또다른 정치실패로 이어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나 대변인은 이어 노 대통령의 탈당과 맞물려 예상되는 한명숙 총리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우리당 복귀 문제에 대해서도 “한 총리와 유 장관의 당 복귀 역시 노 대통령이 의도하는 정국주도의 한 방편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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