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28일 탈당계 제출

      2007.02.26 17:33   수정 : 2014.11.13 15:54기사원문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당원들에게 당적 정리의 심경을 전하는 편지를 내놓고 열린우리당 탈당계를 당에 제출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노 대통령은 28일 수석당원으로서 당을 떠나게 된 이유와 심경 등을 담은 편지를 당원들에게 보내는 형식으로 공개하고 곧바로 당적 정리를 위한 행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22일 열린우리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임기 말에 과거처럼 당에서 밀려나는 대통령이 되고 싶지 않았다”면서 “전직 대통령들이 임기 말에 당적 정리를 할 수밖에 없었던 우리 정치의 구조적 문제, 잘못된 정치풍토를 결국 극복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날 편지에는 주로 임기말 대통령이 잇따라 당적을 포기하는 정치풍토에 대한 소회를 적고 우리나라 정치의 구조적 문제와 정책 정당으로 열린우리당을 발전시켜나갈 것을 당부하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의 이날 탈당은 청와대 정무팀에서 당에 탈당계를 제출하는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앞서 27일 오후 3시부터 1시간30분간 인터넷신문협회 주최로 소속 인터넷신문 11개사와 합동 인터뷰를 갖는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개헌문제를 비롯해 당적정리 문제, 정국 전망,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부동산 문제, 남북관계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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