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발전소사업 ‘쑥쑥’
2007.02.26 17:53
수정 : 2014.11.13 15:52기사원문
두산중공업의 화력발전소 사업부문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태국과 파키스탄에 이어 요르단 화력발전소까지 수주하는 등 올해 들어 4억달러가 넘는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AES사 하레시 자이생하니 아시아·중동지역 사장과 두산중공업 서동수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70㎿급 암만 이스트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2억달러.
요르단 최대 규모인 암만 이스트 복합화력발전소는 요르단 동쪽 알마나카 지역에 건설, 수도인 암만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게 되며 오는 2009년 8월 완공된다고 두산중공업 측은 소개했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도맡아 하는 일괄처리(EPC)방식으로 건설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요르단 정부가 급증하는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추진하는 첫 민자사업(IPP)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두산중공업 측은 설명했다.
요르단은 향후 2010년까지 800∼1000㎿, 약 5억달러 규모의 신규 발전소 건설이 예상되고 있으며 연 7%대에 이르는 경제성장과 함께 급증하는 전력수요(연간 10.2% 증가)를 충당하기 위해 발전회사 민영화 추진은 물론 외국기업의 민자발전사업 참여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두산중공업 측은 덧붙였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발전BG 부사장은 “지난 2003년 요르단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리합(Rehab) 복합화력발전소의 성공적인 수행 경험에 힘입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됐다”며 “이번 수주로 연내 발주 예정인 암만 이스트 2단계 프로젝트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1월과 2월 초 1억7000만달러의 태국 글로 화력발전소와 1억4000만달러의 파키스탄 다하르키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한 바 있다.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