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친환경 안식처 만든다”

      2007.02.28 19:52   수정 : 2014.11.13 15:40기사원문


대림산업이 우리 고유의 전통미가 물씬 풍기는 아파트를 짓는다.

대림산업은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대림주택문화관에서 한국적 정서를 강조한 ‘2007년 신 인테리어 디자인 컨셉’을 발표하고 유니트를 공개했다.

이번 인테리어 컨셉트는 장식 위주의 인위적인 인테리어에서 벗어나 주택 본연의 역할인 편안함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연친화적인 요소를 강조,생태학적인 공간감과 기능성을 살렸다.

나뭇결이 드러나는 마룻바닥과 면, 마, 한지 느낌의 벽지, 고재(高材)로 만든 탁자, 선반 등의 디스플레이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거실과 안방사이의 복도 천장을 긴 박공 모양(경사가 있는 지붕형태)으로 제작해 아파트에 전통한옥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 나무, 돌, 회벽 등 천연 및 재활용 소재의 디스플레이 소품으로 환경과 웰빙을 강조했다.

대림산업은 이를 올해부터 발주되는 자사 아파트인 ‘e-편한세상’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인테리어를 담당한 유명 인테리어 전문가 마영범 디자이너는 “화려한 치장과 장식보다 편리성과 자연미를 살린, 한국인에게 맞는 신 건축문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대림산업이 그 길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36평형의 경우 ‘어린 자녀를 둔, 책읽기를 즐기는 30대후반의 젊은 부부가 사는 집’이 컨셉트다. 이를 위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고, 각방의 조명을 매입형으로 설치해 기능성을 높였다.

53평형의 컨셉트는 ‘수집에 관심 많은 40대 부부의 집’이다. 거실의 음각있는 돌과 차별적인 마감재 등 생태학적 디자인이 돋보인다.
71평형은 전통문양의 커튼과 발, 미닫이, 대청마루 등을 사용해 한국적 미학을 강조했다. 안방에 다실과 실내정원을 만들어 차별성을 더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기자

■사진설명=대림산업이 전통 한옥 이미지를 살린 아파트를 선보였다. 나무 기둥 가변형 벽체에다 거실과 안방 사이의 복도 천장을 박공 모양(경사가 있는 지붕형태)으로 제작한 71평형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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