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매회전율 갈수록 줄어

      2007.03.19 17:48   수정 : 2014.11.13 14:34기사원문


간접투자 문화 확산으로 개인들의 주식직접투자자금 비중이 감소하면서 매매회전율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19일 증권연구원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적립식펀드 등 간접투자가 늘어나면서 개인직접투자자금의 비중 축소로 매매회전율도 함께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직접투자자금인 고객예탁금은 지난 2005년 4·4분기 11조8960억원이었으나 2006년 1·4분기 11조2490억원, 2·4분기 9조8000억원, 3·4분기 9조3340억원, 4·4분기 8조4490억원으로 크게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들의 주식거래 비중도 지난 2005년 4·4분기 63.2%에서 지난해 1·4분기 60.3%, 2·4분기 49.4%, 3·4분기45.5%, 4·4분기 44.7% 등 함께 낮아지고 있다. 개인주식거래비중 감소로 지난 2005년 4·4분기 27.7%에 달했던 개인투자자들의 매매회전율도 2006년 1·4분기 25.8%로 낮아졌고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2·4분기는 17.0%로 감소, 처음으로 매매회전율이 20%대 이하로 떨어졌고 3·4분기 11.8%, 4·4분기 11.3% 등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들의 간접투자자금인 주식형펀드는 지난 2005년 4·4분기 26조1780억원이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4·4분기는 46조5460억원으로 불과 1년 만에 20조원이나 급증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증권연구원 김필규 연구위원은 “개인투자자들의 직접투자자금인 고객예탁금이 감소세를 지속한 데다 주식형 펀드 등의 간접투자 문화가 확산되면서 직접투자가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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