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 美 캘리포니아 주정부서 연구비 지원

      2007.03.21 11:36   수정 : 2014.11.13 14:28기사원문
차병원그룹 미국 재생의학연구소(CHA-RMI)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255만달러(약 24억원) 규모의 루게릭 환자 치료를 위한 배아줄기세포 관련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지원은 지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재생의학연구소(CIRM)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추진하는 총액 7460만 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인간배아줄기세포 연구과제에 대한 지원의 일환이다. 전체 119개의 연구 과제 중 상위 29개의 대형과제에만 지원되는 것으로 23개 기관 중 단 11개 기관만이 선정됐다.


연구비는 차병원그룹 미국재생의학연구소의 이장원 교수팀의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ALS)’ 세포치료 기술 개발을 위한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확립하는 연구에 사용된다. 이번 연구과제에는 차병원그룹 미국재생의학연구소 이장원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UCLA 시더-시내 메디컬센터 존 유 교수, 번함 연구소 에반 스나이더, 코네티컷 대학 제리 양, 하버드 대학의 김광수 교수 등의 연구진이 참여한다.


이장원 교수는 “이번 연구비 수혜는 한국의 줄기세포 연구능력을 미국 내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지원금은 향후 4년 동안 배아줄기세포 생산을 위한 기초적인 동물연구와 병행해 루게릭병 치료를 위한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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