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아이들 ‘신나는 인천공항 체험’

      2007.04.16 15:07   수정 : 2014.11.13 13:15기사원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4일∼16일까지 인천 옹진군 소재 대청초등학교 학생 50여명을 초청해 2박 3일 동안 공항 체험 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공항공사가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을 누릴 기회가 적은 섬마을 어린이들을 위해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공항체험과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첫날 인천공항 주변 콘도에 여장을 푼 후 둘째 날부터 공항체험 시간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행사용 모의 여권과 탑승권을 발급받은 뒤 항공사 체크인, 세관신고, 보안검색, 법무부 출국심사 등 공항 여객터미널 도착부터 출국까지의 모든 절차를 직접 경험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서 입국심사와 더불어 세관검사, 검역, 동식물 검역 등 공항 내에서 이뤄지는 업무 전반에 대해 체험했다.
특히 행사 셋째 날 22층 높이의 관제탑(높이 100.4m)에 올라 항공기의 이착륙과 공항 전체시설을 관망하는 프로그램은 참여 어린이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대청초등학교 김은비 양(13)은 “TV에서만 보던 공항 내부를 실제로 보게 되어 너무 신기하다”며 “다음에 비행기를 탈 기회가 생기면 혼자서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한편 공사는 오는 27일까지 인천 지역 초등학생 700여 명을 대상으로 당일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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