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방범 3社 사회봉사 활발

      2007.05.22 08:58   수정 : 2014.11.05 15:07기사원문
무인 방범(시큐리티) 업체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며 ‘아름다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부동의 업계 1위 브랜드 ‘세콤’의 에스원을 비롯해 모바일 출동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는 ‘캡스’의 ADT캡스, 지난해 말 KT링커스에서 분사한 ‘KT텔레캅’의 텔레캅서비스㈜ 등 3사는 각종 사회공헌사업을 벌이고 있다.

1981년 3월 국내 처음으로 무인방범 서비스를 도입한 에스원(대표 이우희)은 국내 최대 시큐리티 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진행하고 있는 에스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은 국가청소년위원회와 손잡고 펼치고 있는 ‘청소년 지킴이’ 캠페인.

‘고객과 사회의 안전’이라는 슬로건 원칙에 맞춰 전국 2000여명에 이르는 세콤 출동요원 시스템을 활용해 순찰 중 청소년 폭력상황이 발견되면 피해학생을 보호조치하고 경찰에 실시간으로 신고해 폭력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에스원은 소년원생들에게 회사와 임직원들이 공동출연한 ‘희망 장학금’을 지급하고 원생들의 생일파티도 열어주면서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또 국내 민간긴급구조기관 1호인 삼성3119구조단을 운영, 지난해 동남아 쓰나미 참사현장 구조활동 등 국내외에서 구호활동을 활발히 펼친다.

에스원측은 “안전 본연의 업무에 부합하는 이미지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해당 기업 및 제품에 대한 신뢰 증대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ADT캡스(대표 이혁병)는 이달 초 ADT캡스 소원우체통기금 마련을 위한 아름다운 일터 캠페인 선포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서 캡스는 기금 시드머니 1000만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했다.


지난해 8월 한국 메이크어위시(Make-A-Wish)재단과 함께 난치병 어린이 소원 들어주기 캠페인을 벌였던 ADT캡스 관계자는 “올들어 휴대폰 출동 서비스 ‘모비가드’를 실시, 청소년 폭력사태 예방및 실종 치매노인 찾아주기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KT텔레캅’의 텔레캅서비스(대표 김동훈)도 지난 3월부터 문화재청과 ‘1문화재 1지킴이 운동’ 협약을 맺고 문화재 보호 및 재난 방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펴고 있다.
보안업계 토종기업이란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텔레캅서비스는 전국 40여개 지사마다 중요 문화재 하나씩을 선정해 방범순찰을 돌고 있다.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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