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해선 VS 옥주현 ‘섹시 대결’…뮤지컬 ‘시카고’ 더블캐스팅

      2007.05.27 17:16   수정 : 2014.11.05 14:38기사원문
뮤지컬 ‘아이다’에 동반 출연했던 배해선과 옥주현이 이번에는 뮤지컬 ‘시카고’의 록시 하트 역에 더블캐스팅돼 불꽃튀는 연기 대결을 펼치게 됐다.

오는 9월1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시카고’는 지난 197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밥 포시의 작품으로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는 관능적인 의상과 파격적인 안무로 유명하다. ‘아이다’에서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배해선)와 누비아 공주 아이다(옥주현)로 열연했던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섹시한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2000년 한국 초연 당시 록시 하트 역을 맡았던 최정원은 또다른 여주인공 벨마 켈리 역에 캐스팅됐다. 벨마는 롭 마셜 감독이 연출한 영화 버전에서 캐서린 제타존스가 맡았던 역으로 스타의 자리를 탐내는 록시에게 그 자리를 내주는 시카고 최고의 여배우 역이다.


한편, 록시를 최고의 스타로 등극시키는 희대의 변호사 빌리 플린 역에는 ‘아이다’의 성기윤이, 부패한 권력의 상징으로 등장하는 교도소장 마마 역에는 ‘아이 러브 유’의 김경선이, 록시의 우둔한 남편 에이모스 역에는 ‘프로듀서스’의 황만익이 각각 캐스팅됐다. 3만∼13만원. (02)577-1987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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