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리도탑 패취’ 발매
2007.06.10 15:58
수정 : 2014.11.05 13:17기사원문
SK케미칼이 세계 최초로 붙이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 치료제 ‘리도탑 패취’를 발매했다고 10일 밝혔다.
리도탑은 지난 2005년 테이코쿠 제약 미국 법인으로부터 도입한 세계 최초의 리도카인 패치제로 환부에 바로 부착하기 때문에 먹는 약에서 나타나는 전신부작용 없이 대상포진으로 인한 발진이 치료된 후에도 지속되는 통증을 빠르게 가라앉혀 준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란 대상포진으로 인한 발진이 치유된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는 것. 이런 통증은 수 개월 내에 자연적으로 소실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수년 간, 심지어는 평생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
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 신승권 대표는 “그간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 환자들은 전문치료제가 없어 항우울제나 항경련제를 복용했다. 이로인해 발생하는 부작용 때문에 이중고를 겪었다”면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들의 완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도탑 패취’는 마취 진통효과 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유연하게 통증 부위를 덮어 환자 피부에 물리적 장벽을 제공함으로써 통증을 감소시켜 준다.
SK케미칼은 ‘리도탑 패취’를 3년 안에 매출 100억원대 제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 치료제 시장은 200억원대로 추정된다.
/economist@fnnews.com 이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