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정보저장기술 개발 경쟁 가속화

      2007.06.30 08:34   수정 : 2014.11.05 11:41기사원문
최근 HD(고화질)보다 2배 이상의 해상도를 갖는 200만 화소급의 FULL HD(초고화질)영상을 TB(테라바이트)의 저장용량으로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정보저장기술인 근접장 저장기술의 개발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허청의 조사에 따르면 근접장 정보저장기술 관련 출원은 기술개발 초기인

2002년에는 21건에 불과하던 것이 2006년에는 99건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고

내국인과 외국인의 출원도 각각 51%(175건), 49%(165건)로 비슷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외 기업들간의 기술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D나 DVD에 이용되는 원격장(Far Field) 저장기술은 기록헤드로부터 디스크 기록면까지의 거리가 1-2mm인 반면에, 근접장(Near Field) 저장기술의 경우는 이 거리를 100mm 이하로 매우 근접시켜 빛의 퍼짐을 억제함으로써 기록정보의 크기를 최소화하여 초고밀도로 정보를 저장하는 차세대 정보저장기술이다.


현재 국내외 주요 기업들은 기존의 제1, 2세대 저장장치인 CD, DVD의 뒤를 이어 HD와 FULL HD 영상을 지원할 수 있는 제3세대 저장장치인 블루레이 디스크와 HD-DVD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허청 정보통신심사본부 관계자는 “IT 및 영상 가전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속도에 따라 정보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늘어나는 수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테라바이트급의 제4세대 저장장치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국내외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과 기술혁신의 노력으로 근접장 저장기술의 특허출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승환 명예기자(고려대)/kangjincount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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