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화력발전소 7·8호기 준공
2007.08.09 17:25
수정 : 2014.11.05 05:50기사원문
한국서부발전은 시설용량 110만㎾급(55만㎾급 2기)의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7·8호기 건설을 마무리짓고 10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태안발전본부는 서부발전의 주력 발전소로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하는 주축이다.
이번에 준공되는 7·8호기는 2003년 11월 착공해 3년 9개월간 1조2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고효율 전기 집진기와 배연 탈황설비, 탈질설비 등 첨단 환경설비를 구축해 배기가스를 허용 기준치의 50% 아래로 줄이도록 설계됐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석탄재를 투기하지 않고 발생한 재를 전량 재활용 자재로 판매하도록 만들어진 친환경 발전소다.
태안 7·8호기는 올 여름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력 수요를 감안, 당초 계획된 일정보다 8개월 조기 준공해 여름철 전력수요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