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런던합작 새 증권거래소

      2007.10.31 17:49   수정 : 2014.11.04 20:37기사원문


도쿄증권거래소와 런던증권거래소가 아시아 시장을 확대하기 도쿄에 새로운 증권거래소를 세우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지난 2월 도쿄와 런던 거래소는 전략적 제휴를 했으며 두 증권거래소는 내년말부터 새로운 거래소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이 거래소는 아시아의 신생 기업들의 상장을 유치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며 도쿄를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만드는다는 전략도 세우고 있다.

사이토 아쓰시 TSE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말부터 운영하게 될 이 거래소의 명칭을 아직 정하지는 않았지만 도쿄에 본사를 둘 것이며 도쿄증권거래소와 런던증권거래소의 조인트 벤처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곳은 일본과 아시아의 신생 기업들을 위한 런던과 같은 대안투자시장(AIM)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제조업분야의 일자리 감소로 고심하던 일본정부는 새 거래소가 생기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낮은 은행이자로 인해 은행이용을 꺼리던 일본 투자자들과 사업 확대를 하려는 아시아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현재 도쿄증권거래소는 상장에 들어가는 비용이 비싸고 높은 세금, 까다로운 규제 등으로 인해 금융 투자자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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