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은 英 대처수상 같은 실사구시형”
2007.11.01 16:25
수정 : 2014.11.04 20:33기사원문
1일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은 전국의 경제학 교수 50인을 대상으로 ‘2007년 대선’에 앞서 차기 정부에게 제안할 국정철학과 경제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학 교수들은 차기대통령에게 ▲경제성장에 힘써라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비전으로 제시하라 ▲기업규제 완화와 교육규제 완화에 역점을 둬라 ▲수도권 규제 해소에 나서라 ▲실사구시형 리더가 되라 ▲‘대처’를 모델로 삼고, ‘잭웰치’를 참모로 삼아라 ▲ 책 ‘작은정부론’, ‘부의미래’를 읽어라 등 7가지 를 제안했다.
또 경제학 교수들은 현 경제상황의 문제가 저성장과 일자리 부족이라고 진단하고 앞으로 차기대통령이 힘써야 할 분야로 경제성장(응답자의 88%)을 꼽았다.
경제성장을 위해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과제로 기업규제 완화(70%)를 지적했다. 기업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해소해야 할 규제로는 수도권 규제와 출자총액제한을 가장 많이 지적했으며 응답자의 70%가 노동시장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불법파업에 대한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강원대, 서강대, 연세대, 전남대 등 전국 50개 대학의 경제학 교수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2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됐다.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