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진 아라리오갤러리서 ‘골든에이지’ 개인전

      2007.11.19 14:11   수정 : 2014.11.04 19:41기사원문
“삶이란 살아가다의 연속성, 그래서 확인하게 되는 시간, 시간이 멈춰진 듯 보이는 장소에서도 시간의 부재는 흔적을 남기고 그것을 뒤늦게 찾아내었다.”

젊은작가 박세진(30)이 천안 아라리오갤러리에서 ‘Golden Age’를 제목으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황금빛 풀로 뒤덮인 연남동 근처 야산을 그린 ‘노인의 공간’, 당나귀와 토끼가 등장하는 ‘노동’, 산불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색을 속도감있게 늘어놓은 ‘달려라 달려’ 등 대형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2005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 참여한 15명 가운데 가장 어린 작가로 주목받았다. 이후 삼성 미술관, 사루비아에서 7년여동안 꾸준히 풍경화 시리즈를 보여왔다.


‘골든 에이지’는 일차적인 의미로 어떤 대상의 황금 시대, 전성기를 의미하지만 이번 전시 타이틀은 경계가 없는 여기부터 저기까지 쭉 연결된 세계를 뜻한다.


황금빛에 가까운 풀들로 뒤덮인 풍경화 ‘노인의 공간’이 이를 함축해 보여준다.


수많은 물감의 얼룩이 모여 시공간을 왜곡시키고 변형한 작품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 있다. 전시는 내년 1월 6일까지. 입장료 일반 3000원,학생 2000원.(041)551 5100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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