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배달=(인+지)촉각센서 활용한 터치스크린 개발
2007.11.28 14:49
수정 : 2014.11.04 18:40기사원문
<사진은 정과부 화상에 있습니다>
휴대폰, MP3플레이어(MP3P), 게임기기,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모바일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터치스크린이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기반표준부 역학그룹 김종호 박사는 기존 터치스크린에서 사용하는 투명전극 대신 누르는 힘의 분포를 감지할 수 있는 촉각센서와 순수 투명기판을 활용한 터치스크린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터치스크린은 기존의 정전용량방식(Capacitive Overlay·선명도 90%)보다 화면 선명도를 향상시켰고, 제작비용도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또 촉각센서는 폴리이미드(polyimide) 필름 재질로, 10개의 힘 센서가 있어 0.1 N(뉴턴·힘의 단위, 1N은 엄지 손가락으로 휴대폰 키패드를 누르는 힘 크기)의 힘까지 측정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은 멀티터치 인식 기능도 가능하다. 이는 여러 개의 힘 센서를 사용하기 때문.
김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터치스크린은 사용자가 화면상에서 다양한 작업을 가능하게 해준다. 예를들어 화면상의 사진을 두 손가락으로 벌리거나 오므려 사진의 크기를 변경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다양한 각도와 형태로도 바꿀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터치스크린은 접촉에 의한 속도가 매우 빠르고, 반복적인 접촉 및 충격에 대한 내구성도 뛰어나다. 한편 김 박사는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 업체와 협력해 이를 곧 상용할 계획이다./talk@fnnews.com조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