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자동차 中내수시장 1위

      2007.12.02 16:17   수정 : 2014.11.04 16:03기사원문


중국 로컬업체 가운데 독자 브랜드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상하이자동차그룹이다.

디이, 동펑과 함께 중국 3대 자동차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상하이자동차는 오는 2012년까지 총 270억위안(한화 3조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라는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한 상황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더해 글로벌 완성차로 도약한다는 전략에서다.

상하이자동차는 우선 투자예정 금액 가운데 214억위안을 자체 브랜드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전체 투자금액의 80% 가까이를 투자하는 셈이다.

상하이자동차는 완성차 생산에 113억여위안을 투자하고 완성차 및 엔진 등 연구개발과 상하이자동차기술센터에 각각 80억여위안, 19억여위안을 투자할 방침이다.

상하이자동차는 우선 중소형 세단 및 준고급 세단, 엔진 개발에 집중한 이후 중형 및 중소형 세단 라인업 확대와 자체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개발을 통해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소형차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SUV 차량까지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이후에는 자금 조달을 통해 승용차업체 인수에도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상하이자동차는 지난 2003년 이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꾸준히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3년 29.6%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던 상하이자동차는 이후 지난 2005년까지 점유율이 줄었지만 지난해 22.5%로 소폭 상승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는 23.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상하이자동차는 상하이폴크스바겐과 상하이GM, 상하이GM우링, 상하이자동차 등으로 구성돼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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