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초.중.고교 정신건강 실태조사 확대
2008.02.11 08:56
수정 : 2014.11.07 13:17기사원문
교육인적자원부는 11일 학생 정신건강 관리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96개 학교에서 시범 실시한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올해 전국 245개교로 확대해 5∼6월 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생 정신건강 실사는 초등학교 1, 4학년과 중·고등학생 1학년이 대상이며 생활환경의 변화와 과도한 입시 스트레스로 인해 음주, 자살 등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도입됐다.
초등학생은 ‘아동 문제행동 선별 설문지’(CPSO)를, 중ㆍ고교생은 ‘청소년 정신 건강 및 문제행동 선별 설문지’(AMPQ)를 이용, 조사하고 설문지는 우울, 불안, 고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음주, 흡연, 약물, 비행 및 폭력, 인터넷중독, 성행동, 자살, 통제력상실 등의 항목으로 구성됐다.
CPSO의 총점수가 13점 이상, AMPQ의 경우 67점 이상이면 정밀검진 대상으로 분류되며 조사결과 정밀 검진이 필요한 학생은 지역 정신보건센터, 병원 등 전문기관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한편 학교에서도 지속적으로 보건교육 및 1대1 상담을 실시키로 했다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다음달 말까지 실태조사 실시 학교를 선정한 뒤 학생, 학부모, 교사 연수 및 교육을 거쳐 5∼6월 중 조사가 실시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별 조사대학 학교수는 서울과 경기 각 20개교,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각 15개, 제주 10개 등이다.
교육부는 또 실태조사 대상 학교를 점차 확대해 내년에는 480개교, 2010년에는 전체 초·중·고교에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