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휴대폰 골라보세요

      2008.02.17 10:11   수정 : 2014.11.07 12:48기사원문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휴대폰을 새로 사거나 바꾸려는 사람들이 많다. 휴대폰은 종류와 가격대가 천차만별이지만 무엇보다 기능이 다양한 만큼 남녀노소·취향에 따라 구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국내 휴대폰 제조 3사가 추천하는 세대별 선호 모델들을 모아봤다.

■1020세대

삼성전자 네온폰(SCH-W390·SCH-W390M)은 벨이 울리거나 키패드를 이용할 때마다 블루 혹은 핑크 색상의 네온 빛이 발생해 청소년들을 매료시킨다. 중저가의 보급형이란 점에서 부모님들의 선호 모델이다. 블루투스 기능을 적용해 헤드셋으로 영상전화가 가능하고 휴대폰 안의 사진을 무선으로 출력할 수 있다. 또 영상통화 중 얼굴을 보면서 채팅할 수 있다. 모바일 뱅킹, 교통카드 등을 지원하여 각종 카드를 지갑에 넣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130만화소 디지털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SCH-W390M은 멜론 음악파일 다운로드를 무제한 무료 사용 가능.

LG전자 뷰티폰(LG-SH210·KH2100·LH2100)은 블로그 열풍으로 손수제작물(UCC)과 사진찍기를 즐기는 10대 후반∼20대에게 적합하다. 500만화소 카메라폰으로 자동·수동 초점, 어두운 곳에서 선명한 촬영이 가능한 저조도 촬영 기능, 원터치 손떨림 보정 기능 등 손쉽게 고화질의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또 국내 최초로 120프레임의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등 강력한 캠코더 기능으로 파워풀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촬영한 사진을 터치스크린 화면에서 바로 편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 70만원대(이하 출고가 기준)로 가격이 다소 비싼 게 흠이라면 흠.

음악에 관심 많은 대학 신입생에게는 삼성전자의 오디오스타폰(SPH-W3400)과 LG전자의 랩소디 인 뮤직폰(LG-LB3300)이 적격이다. 오디오스타폰은 일명 ‘시아준수폰’으로 불리는 뮤직 특화폰이다. 7.2�g의 빠른 전송속도를 제공하며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주파수 방식은 물론 유럽식이동통신(GSM)망을 사용하는 국가에서도 자신의 폰과 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로밍 휴대폰이다. 200만화소 디지털카메라 전면에 QCIF 카메라가 추가로 장착돼 있어 영상전화를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또 슬라이드를 내리면 17파이 대형 스피커가 개방된다. 가격은 50만원대. 랩소디 인 뮤직폰은 음악 재생 기술의 세계적인 전문가 마크 레빈슨이 ‘손 안의 오디오’를 컨셉트로 제품 제작에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한 모델. 전면의 터치 휠 키를 손가락으로 돌려 선곡, 재생, 전·후진 기능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l의 내장 메모리와 별도로 최대 4�l의 외장 메모리 장착 가능. 40만원대.

팬택계열의 스카이 ‘돌핀 슬라이드폰’(IM-U220·IM-U220K)은 귀엽고 깜찍한 돌고래가 점프하는 모습을 형상화해 인기. 스카이 돌핀 슬라이드폰은 슬라이드를 올렸을 때의 곡선과 뒷면의 부드러운 곡선이 만나는 디자인을 구현, 통화할 때 얼굴 윤곽에 따라 휴대폰이 밀착된다. 액정표시장치(LCD)창과 키패드 사이에 5.8도 각도를 두어 문자 메시지 작성과 전화번호 입력 등 키패드 활용 시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했다. 화이트, 핑크, 브라운 블랙 세 가지 색상에 가격도 30만원대로 무난하다.

■3040세대

삼성전자 ‘애니콜 프리미어폰’(SCH-C280)은 지난달 출시 직후 영국 휴대폰 히트 리스트 2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에서 110만대 이상 팔리고 있는 500만화소 카메라폰 ‘SGH-G600’의 국내 모델이다. 파워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플래시 기능, 손떨림 보정, 오토포커스, 접사 등 고급 촬영 기능을 갖췄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전국지도가 내장돼 실시간 교통안내를 받을 수 있고 33만 단어 전자영어사전, MP3, 블루투스 등 각종 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애니콜 프리미어폰’이란 이름은 최근 고화소 카메라 같은 고급 기능이 3G폰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기존 번호를 유지하면서 고급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최고의(프리미어) 기능이 탑재한 프리미엄 2G폰이라는 의미. 50만원대.

LG전자 샤인 시그너처폰(LG-LC3600)은 30대 비즈니스맨들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와이셔츠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얇은 두께에 금속소재로 세련된 도시민의 느낌을 준다. ‘샤인 시그너처’란 계약이나 결제 등 중요한 순간 사용하는 서명처럼 성공의 순간을 함께 한다는 뜻. 9.9㎜의 두께에 130만 화소 카메라, 외장메모리 슬롯, 블루투스 등 첨단 기능을 장착했다. 30만원대로 부담도 적다.

팬택계열의 스카이 레인 스트라이프 폰(IM-S240K·IM-S250L)은 배터리를 숨기고 일체화된 뒷면 전체에 빗줄기 문양으로 처리해 심플한 멋을 부렸다. 특히 2.1인치 광시야각 QVGA LCD를 채용, 영상통화,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40∼50대도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게 배려했다. 또 영상통화를 하는 상대와 문자 채팅을 하거나 지상파 DMB를 시청하면서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고 MP3 음악을 들으면서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다운로드받는 등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실행시킬 수 있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40만원대.

이 밖에 LG전자 와인폰(LG-SV300·LV3000)은 중장년층을 겨냥한 제품이다. 구본무 회장이 애용하는 기종으로 유명하다.
화면 버튼이 일반 휴대폰의 2배로 글자를 확대해 보는 돋보기 기능까지 겸비했다. 또 액정화면 바로 아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인 일정, 음성녹음, 휴대폰 설정 등의 메뉴 바로가기 버튼을 4개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 1월 말 현재 판매량이 45만대를 넘어선 히트 모델이다. 30만원대로 효도 선물 단골 품목.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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