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 하노이 진출 동남아 네트워크 구축

      2008.03.10 17:54   수정 : 2014.11.07 11:16기사원문


금호고속(대표 이원태)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육로 운송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호고속은 10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대우호텔에서 이원태 사장과 베트남 민영 여객운송업체인 ‘비엣탄’의 ‘응웬 흐 하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14번째 합자회사인 ‘금호 비엣탄 익스프레스 버스라인’의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금호고속은 베트남의 수도이자 북부시장의 중심인 하노이에 베트남 내 두 번째 합자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 지난해 11월 베트남 남부 호찌민에 설립한 금호 삼코 익스프레스와 함께 베트남 전역을 누빌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자회사의 자본금은 400만달러이며 지분율은 금호고속 49%, 비엣탄 51%다. 향후 초기 35대의 대형 버스를 투입, 공항∼하노이 도심간 공항버스노선과 하노이∼하롱베이 노선 등을 운행할 예정이다. 향후 중국 쿤밍과의 연결지역인 라오까이 노선도 운행할 계획이다.

특히 금호고속은 2012년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하노이, 하노이에서 중국 쿤밍을 연결하는 노선 개발은 물론,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인도 등 동남아시아 전역을 잇는 글로벌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금호고속은 국내 운수업계 최초로 95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광둥성 등 중국 10개 지역에 12개 합자사를 운영하고 있다. 또 금호고속은 이들 지역에서 710대의 차량으로 102개 도시에 버스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2007년 중국에서 약 900억 원 가량의 매출액을 기록하였다. 금호고속은 올해까지 해외 운행차량 1000대 보유와 해외사업부문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cha1046@fnnews.com차석록기자

■사진설명=이원태 금호고속 사장(왼쪽)이 10일(현지시간)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베트남 비엣탄 응웬 흐 하이 사장과 금호고속의 해외 14번째 합자회사인 '금호 비엣탄 익스프레스 버스라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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