⑤ 친환경 포장이사
2008.03.17 16:20
수정 : 2014.11.07 10:40기사원문
새 집으로 이사하고 난 후 이사용 박스나 충격방지용 공기주머니비닐 등 갖가지 포장용품들이 쓰레기장에 높이 쌓여 있는 모습들을 종종 보게 된다.
이사, 포장용 쓰레기의 대부분이 썩지 않는 것이 많아 환경에 상당히 유해하다. 소비자에게 유리한 가격으로 환경 친화적인 이사용 포장재들을 제공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개선시켜 줄 아이템이 있다면 그린컨슈머 등에게 상당한 호응을 기대할 수 있다.
EarthFrindlyMoving사는 재생된 플라스틱으로 5가지 크기의 포장용기를 만든다. 고객들은 1주일에 박스당 1달러에 빌릴 수 있고 사용기간에 따라 비용차이가 나지만 보통 일반 종이 포장상자를 이용하는 것보다 실질적으로 비용이 적게 든다. 재생포장용기는 가볍고 단단하고 용기를 쌓는데 용이하다
깨지기 쉬운 물건들을 좀 더 안전하게 운반하고 싶은 고객들은 이 회사의 ‘Giami 포장종이’로 물건을 싸면 된다. 이는 충격방지 공기주머니비닐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벌집모양의 재생지다. 재생지는 재생종이의 침전물로 만들어진 것으로 사용 후 뒤뜰에 뿌리기만 하면 나무나 풀들이 자라는 데 필요한 비료가 된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친환경 재료들을 구입하거나 빌릴 수 있고 소비자들은 이사계획을 짤 준비만 되면 무료 견적서비스도 받을 수도 있다.
로하스 열풍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환경보호’가 지속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대기업들도 친환경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찾아가고 있는 이 때에 이 아이템은 생태학적으로 건전하면서 동시에 이익도 가져올 수 있는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벤치마킹 전략
싱글족이 증가하면서 이사 빈도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사 관련 창업아이템은 성숙기에 들어섰다. 이에 친환경적인 의미를 가미해 대학교 주변이나 오피스텔 주위, 고시원 밀집 지역 등에서 젊은 그린컨슈머를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을 할 경우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청소관련업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이 아이템은 복합아이템화하기에 매력적인 아이템이 될 수 있겠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