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SAP와 손잡고 中·동남아 개척

      2008.03.19 14:33   수정 : 2014.11.07 10:28기사원문
삼성SDS는 비즈니스 솔루선 공급업체인 SAP와 손잡고 중국과 동남아시장을 집중적으로 개척키로 합의했다.

삼성SDS와 SAP사의 아시아 태평양 일본지역의 사업을 총괄하는 SAP APJ는 지난 3월 1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삼성SDS 김인 사장과 SAP APJ 제럴딘 맥브라이드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중국 및 동남아지역의 공동 시장발굴 및 사업수행 등 두 회사간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포괄적 제휴를 체결하였다.

이번 제휴는 SAP의 글로벌 핵심 파트너로서의 두 회사간 관계강화 필요성과 삼성SDS의 ERP(전사적자원관리) 사업강화, 그리고 중국사업 추진 및 미래 신 성장 사업의 발굴 필요성에 의해 맺어진 것이다. 특히 SAP APJ와의 전략적 제휴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초이다.

이번 제휴에서 두 회사는 한국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을 대상으로 시장을 함께 발굴하고 사업수행에 필요한 영업과 마케팅을 하며, 최신기술을 공유함은 물론 교육분야를 서로 지원키로 하였다.


특히 두 회사는 ▶새롭게 대두되는 全社的 규제 및 위험관리 대응체계인 GRC (거버넌스, 리스크 관리, 규제 준수)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상호 협력과 ▶90년대 중반부터 함께 해온 ERP분야의 유대관계 위에 CRM(고객관계관리), BI/BW(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등의 확장형 ERP 솔루션 전반에 대해 한국과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삼성SDS는 이번 제휴를 통해 한국시장에서 ERP사업의 기술선도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SAP의 최신 SOA(서비스지향 아케틱쳐) 기술 및 경험을 도입하고, 기존 ERP 프로젝트 자산을 SOA化하여 사업경쟁우위를 확보하며, 철도공사, 중부발전 등의 공공 ERP 프로젝트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ERP 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특히, 삼성SDS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공공/유통/제조/철도 분야의 통합 ERP 사업 경험을 토대로 매년 17%씩 성장하는 중국ERP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로 합의했다.

삼성SDS는 중국내 ERP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법인에 ERP사업을 위한 영업/컨설팅/개발인력을 늘리고, 올해 중으로 개설 예정인 GDC(글로벌개발센터)안에 ERP분야를 포함시켜 국내 및 중국 ERP개발을 더욱 효율화시킬 계획이다.

SAP APJ 또한, 사업기회 정보 및 영업네트워크 공유, 외주협력업체 발굴 등 SAP관련 인력 확충을 골자로 한 에코 시스템(Ecosystem, SAP를 중심으로 한 기업생태계)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러한 협업모델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까지 확대하여 ERP 사업을 석권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와 별도로 두 회사는 신 성장동력 확보측면에서 GRC 사업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GRC사업을 위해 삼성SDS는 전담인력을 선임하고 국내 공기업과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SAP APJ는 최신 솔루션 업데이트 정보 및 관련교육을 지원하고 공동마케팅 및 라이센스 정책수립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두 회사가 포괄적인 제휴를 맺게 됨으로써, 매년 10%씩 성장하는 국내 ERP시장을 수성하고 급성장하는 중국시장에서 ERP사업기반을 확고히 다질 수 있게 되었다”고 제휴 의미를 밝히며, “신 성장사업으로의 안정적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덧붙였다.

SAP APJ 제럴딘 맥브라이드 사장은 “프로세스 혁신(PI)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ERP 구축 경험을 보유한 삼성SDS와,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 분야를 선도하는 SAP의 이번 MOU체결을 통해 양사는 아/태지역 시스템 구축의 핵심적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고 밝히며, “이번 MOU체결은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과 전문적인 컨설팅 역량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고객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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