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실적 기대감 ‘강세’
2008.04.06 21:30
수정 : 2014.11.07 09:18기사원문
지난 4일 코스피시장에서 CJ제일제당은 전날보다 3.98%(8500원) 오른 2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CJ제일제당에 대해 1·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이 회사 최자현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가공식품 및 소재식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442억원, 68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1%와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실질 변동성이 높은 PT CJI(CJ제일제당의 100% 자회사)의 실적이 라이신 가격 상승으로 올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지주사 분할 이전 25% 수준인 최소 배당성향이 향후 30% 이상으로 높아질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날 CJ제일제당에 대해 삼성생명 지분가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35만8000원에서 32만50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과도한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며 ‘매수’를 유지했다.
이 회사 한성훈 연구원은 “외화부채로 인해 환율 상승시 수익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외화부채 규모는 3억달러 수준으로 원·달러환율 10원 상승시 약 30억원의 환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곡물가격 조정으로 제품가 인상에 대한 부담이 해소되고 있고 해외 라이신 사업의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ch21@fnnews.com 이창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