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女초등생, 시민 도움으로 납치 위기 모면

      2008.04.11 17:28   수정 : 2014.11.07 09:03기사원문

괴한에게 납치될 위기에 처한 초등학교 여학생이 시민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11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께 성남 중원구 성남동 모 아파트 인근에서 노숙자 차림의 30대로 보이는 남자가 A양(9·초등 2년)을 흉기로 위협, 납치를 시도했다.

A양은 경찰조사에서 “‘아버지가 입원했다.
함께 가자’고 접근해 ‘엄마에게 물어보겠다’고 말했더니 흉기로 위협했다”고 진술했다.

A양은 이어 “당시 인근에 있던 한 남자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하자 (흉기로 위협하던)아저씨는 도망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키 170㎝에 ‘R’자가 적힌 검은색 모자를 쓰고 청바지와 빨간색 티셔츠를 입었다는 A양의 진술을 토대로 아파트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납치 미수범의 신원을 확인 중이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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