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 30% 업그레이드 축전기 개발

      2008.04.21 21:31   수정 : 2014.11.07 07:39기사원문
커패시터 전문 기업 삼화전기(대표 신백식)는 기존 제품에 비해 용량과 내구성이 30% 이상 개선된 초고용량 커패시터(제품명:그린-캡Green-cap)를 개발, 친환경 에너지 저장 부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캐패시터는 교류는 잘 통과하고 직류는 잘 통과하지 못하게 하는 부품이다

초고용량 커패시터는 충전용량 1000F(패럿) 이상의 고용량 커패시터로 전자기기의 전력계통에 적용돼 전기에너지를 충전하는 핵심부품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삼화전기가 2년간 독자 연구 개발한 초고용량 커패시터 그린-캡은 최대 축전 용량이 6500패럿으로 기존 업체 대비 30% 이상 용량을 향상시켰으며 중금속과 같은 유해물질을 함유하지 않아 충·방전시 화학반응이 없어 친환경성, 안전성이 우수하다.

삼화전기는 그린-캡의 상용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약 50억원을 투입, 1700패럿 이상 대용량 기준 월 3만개 규모의 양산 설비를 완공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유럽, 미주 및 중국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삼화전기 신백식 사장은 “유가 급등과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대체 에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풍력, 태양열 및 전기 자동차 분야에서의 연구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어 전력 계통에서 고효율의 커패시터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며 “하이브리드카 관련 국내 시장을 포함한 유럽, 미주 및 중국 등 해외 마케팅 강화를 통해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dskang@fnnews.com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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