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통일교육 기본계획 마련
2008.04.28 09:38
수정 : 2014.11.07 06:45기사원문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최근 홍양호 차관 주재로 관련 부처 관계자들과 민간위원 등이 참여하는 통일교육 실무위원회를 열어 현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를 반영한 통일교육 기본 계획안을 새롭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올해 통일교육 기본 계획안에 따르면 △미래지향적인 통일관 △건전한 안보관 △균형있는 북한관 등을 3대 목표로 하고 있다. 통일부는 조만간 통일교육 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 계획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 국민 통일교육을 담당하는 통일교육원(통일부 산하)은 올해 교육프로그램에서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 등 안보 관련 내용과 북한 인권 실상 등에 대한내용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통일교육원은 곧 발간할 학교용·사회교육용 통일교육 지침서에도 이 같은새로운 기조를 반영할 예정이며 강사진도 보수 성향의 안보 전문가를 보강하는 방향으로 재편키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북 포용정책 추진 과정에서 북한의 어두운 면을 덜 보려 하고 대북정책의 성과를 강조하는 측면이 있었는데 그런 점을 바로 잡는다는 차원에서 중립성과 객관성, 균형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새 통일교육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