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출신’ 김은혜 부대변인 자산 97억원 최고
2008.05.07 17:20
수정 : 2014.11.07 05:31기사원문
청와대 비서관 중 가장 큰 자산가는 김은혜 부대변인으로 97억원이 넘고 비서진의 평균 재산은 17억966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3월 이후 신규·승진 임명된 재산공개 대상자 중 5월 1일까지 등록 완료된 장·차관급 정무직과 고위공무원 나등급(옛 2급 상당) 이상 신임 고위공직자 73명(신규 50명, 승진 23명)에 대한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기관별 공개 대상자는 대통령실 34명, 방송통신위원회 5명, 국무총리실 2명, 금융위원회 4명, 외교통상부 2명, 국방부 5명, 문화부 5명, 국세청 7명, 기타 9명 등 73명으로 이들의 평균 재산은 17억6558만원이었다.
특히 청와대 비서진 34명의 평균 재산은 17억9667만원으로 10억원대를 넘는 재산가들이 다수였다.
MBC 기자에서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김은혜씨는 배우자 소유의 경기 고양시 일산 동구 설문동 토지 8800만원, 배우자 소유 서울 강남구 대치동 빌딩,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연립주택 등 94억여원, 예금 14억7500만원, 유가증권 9380만원, 채무 13억7600만원 등 총 97억3100만원의 재산가였다.
다음으로는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으로 조부로부터 2001년 증여받은 본인 소유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상가, 부친 증여재산으로 매매한 서초동 상가, 사무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상가, 서초동 아파트 등 34억8000여만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 예금 28억7700여만원, 채무 5억2000만원, 호텔 리츠칼튼 헬스클럽, 리베라 컨트리 클럽 골프 회원권 8350만원 등 총 59억3292만원을 소유했다.
강훈 법무비서관 역시 본인 소유의 서울 송파구 문정동 아파트, 어머니 소유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아파트 등 12억48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어머니, 자식 명의의 예금 24억1000만원, 본인 명의의 유가증권 3억3800만원 등 총 47억5100만원의 재산가였다.
이밖에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위원장은 본인 명의 경기 성남시 분당, 충남 아산시 온천동 등의 토지와 배우자 명의의 경북 봉화군 명호면, 법전면, 충남 홍성군 서부면의 임야 등 6억3000만원, 본인 명의의 경기 성남시 분당의 아파트 11억7600만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 예금 38억900만원, 유가증권 8억900만원, 헬스와 골프 회원권 7억8800만원 등 총 72억48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성구 공정거래위원회 규제개혁추진단장 62억5093만원, 이종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54억2913만원 등 수십억원대의 재산가도 다수였다.
최소 자산가는 총 재산 1억8426만원을 신고한 노연홍 보건복지비서관과 1억8973만원의 김명식 인사비서관으로 조사됐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