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토스=(인+스트)하이브리드카 이차전지 내년 아반떼 탑재
2008.06.16 13:45
수정 : 2014.11.07 01:45기사원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개발이 완료돼 내년부터 양산되는 아반떼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에 탑재된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지난 5년간 39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LG화학과 네스캡 등이 리튬이차전지와 이차전지의 일종인 슈퍼커패시터의 시제품을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차전지의 세계시장 규모는 227억 달러로 매년 50%씩 성장해 오는 2015년에는 30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는 시제품을 가지고 내년 중에 생산할 예정인 ‘아반떼급 전기자동차’에 적용하기 위해 시험, 검증을 실시하고 있으며 액화천연가스(LNG)겸용 전기자동차에 리튬이차전지를 사용할 경우 기존 엔진자동차에 비해 35% 이상 연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2015년 세계 시장규모가 5조8000억원으로 지금보다 10배 정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슈퍼커패시터는 재래식 커패시터(콘덴서)에 비해 수백 배 이상 축전할 수 있으며 이차전지와 기능이 비슷하고 순간 충전이나 고출력 특성이 이차전지에 비해 우수한 축전기다.
아울러 자체 충전하는 전기자동차용 전지에 이어 외부 전원으로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에 필요한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 및 배터리시스템 개발은 국내 자동차 및 전지업계가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전기자동차에 리튬이차전지와 수퍼커패시터를 탑재함으로써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절감을 통한 연비개선과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hjkim@fnnews.com김홍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