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국내 첫 무인출입국심사대 인천공항에 설치

      2008.06.25 16:00   수정 : 2014.11.07 01:03기사원문

국내에도 지문인식을 통해 출입국 절차를 밟는 무인자동출입국 심사대가 인천국제공항에 26일 설치돼 시범실된다.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는 25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무인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를 26일부터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를 위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각각 4곳의 출·입국장에 20대를 설치했다.

지금까지는 해외여행시 출입국심사대에서 출입국 심사관에게 직접 여권을 제시하고 출입국 가능여부를 심사받아야 했다. 그러나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하면 출입국 심사관 없이 출입국심사대의 여권인식기에 직접 여권 첫페이지(인적사항란)를 비춰 출입국 가능여부를 확인한다. 이어 여행객이 지문인식기에 양손 검지지문을 대 본인 여부를 확인한 뒤 이상이 없으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통과하면 된다.

심사대 이용 자격은 주민등록증과 여권을 발급받은 17세 이상의 국민 중에서 출국이 제한돼 있지 않아야 한다.

자동심사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천공항 출국장 3층에 있는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센터에 미리 등록해야 한다.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센터는 공휴일 없이 연중 오전 7시∼오후 7시 등록신청을 받으며 이미 시범적으로 항공사 승무원을 대상으로 등록을 받았다. 출국 당일 등록센터를 직접 방문해 등록하거나 홈페이지(www.hikorea.go.kr)를 이용해 사전예약을 한 뒤 등록센터를 방문하면 보다 편하게 등록을 할 수 있다.
법무부는 앞으로 전국 공항과 항만으로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csky@fnnews.com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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