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난 심화, 임대료 고공행진

      2008.06.29 17:54   수정 : 2014.11.07 00:48기사원문
서울에서 빈 사무실이 줄면서 오피스 전세 임대료 상승률이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부동산 투자자문회사 저스트알에 따르면 환산 전세가가 ㎡당 159만원으로 1분기에 비해 4.26%상승했다. 환산 전세가는 보증금과 월세를 지역별로 일정전환률 (연 11%∼15%)을 적용해 전세가로 환산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강남권에서 두드러졌다. 강남권역의 최고등급의 오피스들의 경우 월 임대료가 7%전후로 올라 강남지역 임대상승을 이끌었다.


2분기 강남권역의 평균 환산 전세가는 ㎡당 150만 6000원을 기록해 4.85%의 분기 상승률을 보였다. 또 보증금을 제외한 월 임대료도 ㎡당 평균 1만6500원으로 2004년 조사 이래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오피스 공실률도 줄어들었다. 대기업 본사가 밀집해 있는 도심권역은 전 분기 대비 0.05%하락한 1.27%를 나타냈고 여의도권역 프라임등급 오피스는 공실률이 제로가 됐다.


김용석 저스트알 PM사업부 본부장은 “서울지역 오피스 난은 공급부족이 큰 원인”이라며 “상암 DMC, 용산 국제 업무단지, 서울국제금융센터 등 대규모 공급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수급불균형이 계속될 것” 이라고 말했다.

/hit8129@fnnews.com노현섭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